장바구니 물가 전세계가 '비명'

입력 2011-03-04 09:39 수정 2011-03-0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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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식료값 사상 최고...식량대란 가능성도

전세계적으로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등이 켜졌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3일(현지시간) 2월 세계 주요 식품가격지수가 전월보다 2.2% 상승한 236으로 1990년 통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 거세게 일고 있는 민주화 운동이 원유 공급에 차질을 초래해 식료 가격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FAO는 “유가의 예기치 못한 상승이 이미 불안정한 식료 가격을 한층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세계 주요 식품가격 지수는 2월까지 8개월 연속 상승했다. 항목별로는 설탕을 제외한 곡물과 유제품 육류 등의 식품 가격이 일제히 급등했다. 1월에 비해 곡물 가격은 3.7% 뛰었고 유제품과 육류는 각각 4%, 2% 상승했다.

FAO는 식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글로벌 재고가 급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FAO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곡물 생산은 22억t으로 작년 12월 예상치에서 800만t 상향 수정됐지만 글로벌 소비량은 1800만t 증가해 상향 수정분을 상당 수준 웃돌 것으로 관측된다.

FAO의 국제곡물그룹 전문가인 압둘레자 아바시안 씨는 “지금까지와 달리 원유가 식료가격 상승의 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 “2011~2012년도에 식량대란 위기가 없다고 단언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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