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혼다클래식, 양용은 1R 2언더파 공동 2위

입력 2011-03-04 09:04 수정 2011-03-0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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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클래식 첫날 공동 2위에 오른 양용은이 8번홀 그린에서 퍼팅실수를 한 뒤 얼굴을 찡그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양용은(39.kotra)이 모처럼 웃었다.

지난주 월드골프챔피언십-액센추어 매치플레이에서 아쉽게 8강에 그쳤던 양용은은 혼다클래식(총상금 570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양용은은 미국 플로리다주 팜 비치 가든의 PGA내셔널 챔피언십 코스(파70. 7,158야드)에서 개막한 이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4개, 보기2개로 2언더파 68타를 쳐 단독선두 스펜서 레빈(미국)에 1타차로 공동 2위를 마크했다.

'루키' 김비오(21.넥슨)는 1오버파 71타로 공동 20위,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는 3오버파 73타로 공동 45위에 랭크됐다. 그러나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은 무려 14오버파 84타를 쳐 맨 꼴찌인 142위에 그쳤다.

1번홀에서 버디를 골라낸 양용은은 5번홀 보기로 스코어를 원점으로 되돌린 뒤 7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냈으나 9번홀 보기를 범했다. 후반들어 보기없이 10, 13번홀에서 버디를 뽑아냈다. 2009년 PGA챔피언십에서 정상오른 뒤 우승이 없는 양용은은 이날 드라이버 평균 거리 278.5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71%, 퍼팅수 28개, 그린적중률 67%를 기록했다.

'아마추어 같은' 최악의 스코어를 낸 강성훈은 버디없이 보기 6개, 더블보기 4개를 범했다. 드라이버 거리 290.5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43%, 퍼팅수 34개, 그린적중률 33%에 그쳤다.

◇1라운드 성적

1.스펜서 레빈 -3 67

2. 양용은 -2 68

9. 리 웨스트우드 E 70

닉 프라이스 70

20. 김비오 +1 71

34. 앤서니 김 +2 74

45. 위창수 +3 73

로리 맥길로이 73

루크 도널드 73

91. 어니 엘스 +5 75

120. 비제이 싱 +7 77

142. 강성훈 +14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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