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분유서 식중독균 검출

입력 2011-03-04 07:36 수정 2011-03-0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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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과학검역원 긴급회수 조치 통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분유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돼 회수조치가 내려졌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조제분유에 대한 정기 수거검사 과정중 매일유업이 생산한 ‘앱솔루트 프리미엄명작 플러스-2’ 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2월 6일 매일유업 평택공장에서 생산한 것으로 생산량은 4만9774캔(3만9819.2kg)이며 이중 1만2060캔은 제조사에서 보관중이고 나머지 3만7714캔은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밝혀졌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관할 행정기관인 경기도에 해당제품에 대한 긴급회수 등 행정조치 및 사후관리에 철저를 기하도록 통보했다.

회수대상은 유통기한이 2012년 8월 5일인 앱솔루트 프리미엄명작 플러스-2 제품이다.

검역원은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하지 말고 즉시 구입처나 제조사로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황색포도상구균은 현미경으로 보면 포도송이처럼 모여있는 독소형 식중독 균으로 종기, 여드름 등이 곪은 곳이나 목, 피부나 먼지 속에도 존재하며 식품 속에서 증식할 때 엔테로톡신이라는 식중독 유발 독소를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사람과 동물의 모든 조직이나 기관에 침투해 감염, 괴사 또는 피부 상처를 통해 화농(고름 형성)을 일으키는 원인균으로 살모넬라균과 장염비브리오균 다음으로 식중독을 많이 일으키는 세균이다.

식품취급자가 황색포도상구균 오염의 주체로 식품 취급기구도 오염원이 될 수 있어 식육, 육가공품, 알가공품, 우유 및 유제품, 샐러드, 크림빵, 샌드위치 등에서 검출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검역원의 설명이다.

검역원 관계자는 "황색포도상구균은 10℃이하 또는 43℃이상에서 장독소를 거의 생산하지 않으므로 10℃이하(가능하면 5℃)에서 식품을 보관하는 것이 좋다"면서 "황색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화농창을 가진 사람이 식품 제조작업에 참여하지 않도록 하는 등 식품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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