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실시하는 '신규 신차평가 프로그램' 평가 결과 K5가 전 평가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받았다고 3일 전했다.
NHTSA는 지난해 말부터 정면 충돌, 측면 충돌 등으로만 나눠졌던 기존 안전도 평가에 전복 상황, 종합 평가 등까지 확대하고 있다.
K5는 강화된 NHTSA '신규 신차평가프로그램'에서 4개 부문 모두에서 최고등급을 받은 최초의 한국차가 됐다. 이 프로그램이 적용된 98개 2011년형 모델 중 지금까지 별 다섯 만점을 받은 차종은 16개 차종으로 4개 부문 모두 만점 차량은 혼다 어코드와 기아차 K5 단 두 종이다.
K5는 이번 평가 이외에도 지난해 말 '2010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송디자인 분야 수상을 한 바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NHTSA의 평가로 기아차 K5는 자동차의 본고장인 미국시장에서 디자인은 물론 안전성까지 입증을 받았다"며 "쏘렌토R, 스포티지R에 이어 K5까지 성능, 디자인, 안전성까지 갖춘 신차들의 인기로 미국시장에서 기아 브랜드 이미지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