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중동불안·유가급등...일제 하락

입력 2011-03-02 11:35 수정 2011-05-0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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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가 2일 일제히 하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중동 불안이 리비아를 거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중 원유생산 2위인 이란으로 번질 것이라는 우려에 유가가 급등한 영향이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170.07포인트(1.58%) 하락한 1만583.96으로, 토픽스 지수는 12.64포인트(1.31%) 내린 951.06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일본증시는 유가 급등으로 글로벌 경제회복에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며 4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일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66달러(2.7%) 급등한 배럴당 99.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08년 9월 30일 이후 29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유리업체 아사히글래스는 유가 급등으로 주택 및 자동차에 사용되는 유리 제조업체들의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에 3% 빠졌다.

해외 매출이 70%에 달하는 세계 최대 자동차메이커인 도요타는 2% 내렸다.

매출의 절반 이상이 해외에서 이뤄지는 전자업체 샤프는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을 '시장평균 비중'으로 하향 조정하자 5% 급락했다.

니코코디얼증권의 니시 히로이치 자산부문 매니저는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면서 "이머징마켓에서는 인플레이션 압박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높은 비용이 제조업체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증시는 유가 급등이 인플레를 악화시킬 것이라는 우려에 일주일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28분 현재 전거일에 비해 11.19포인트(0.38%) 하락한 2907.73을 기록하고 있다.

에어차이나와 남방항공은 제트연료 가격이 마진에 타격을 입힐 것이라는 관측에 각각 2%씩 하락했다.

중국 최대 부동산기업 차이나반케는 지난달 베이징 주택 판매가 줄어들었다는 소식에 0.8% 밀렸다.

같은 시간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45.88포인트(0.53%) 하락한 8681.68을 기록 중이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382.41포인트(1.63%) 내린 23014.01을,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3042.03으로 25.57포인트(0.8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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