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 LOWES 매장에서 직원이 매장을 찾은 고객에게 프리미엄 드럼세탁기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미국 시장은 소비자들의 보수적 구매성향을 가졌다. 아시아나 유럽권 가전업체의 비즈니스 확대가 힘든 이유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미국 소비자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제품의 현지화에 성공했다.
27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 대표 프리미엄 제품인 프렌치도어 냉장고의 시장점유율은 2007년 첫 진출 이후 △2008년 16% △2009년 28.6% △2010년 36.7% 로 증가했다.
냉장고 전체 시장 점유율에서도 2008년 6.3%에서 2010년 하반기 19.3%를 달성해 시장점유율 1위가 됐다. 드럼세탁기 시장 점유율은 2008년 8.3%에서 2010년 24.7%로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작년 하반기에는 28%로 시장 1위에 올랐다.
박제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무는 "앞으로 현지 라이프 스타일에 충실한 제품과 마케팅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비자기관 J.D Power는 지난해 미국 시장 내 가전 브랜드 조사에서 삼성전자를 냉장고 6년·건조기 3년·세탁기 2년 연속 1위에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