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폴리 인근 정유시설 교전 100여명 사상

입력 2011-02-2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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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인근 자위야의 정유시설 단지에서 26일(현지시각) 새벽 반정부 시위대와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의 친위병력 간에 치열한 교전이 발생, 1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위야 주민인 이브라힘(45)은 전화 인터뷰에서 수도 트리폴리로부터 50㎞ 떨어진 이 지역에서 이날 발생한 교전으로 50-60명 정도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다수가 중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그는 용병들이 사륜 구동차에 중화기를 싣고 나타나 자위야의 마터스 광장에 있던 시민에게 "무차별적으로" 공격을 가했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청년과 어린이, 노인과 여성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이브라힘은 또 약 50명이 교전 과정에서 중상을 입었으며 다수가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추가적인 사망자 발생을 시사했다.

그는 용병들이 17~35세 사이의 자위야 청년 30여명을 납치했으며, 이들을 어디로 끌고 갔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목격자들에 따르면 반정부 시위대가 자위야 지역을 장악했으나 외곽 지역은 아직까지 친(親)카다피 세력의 통제 아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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