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대만에 T스토어 플랫폼 수출

입력 2011-02-27 09:53 수정 2011-02-2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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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대만에 T스토어 플랫폼을 수출한다.

SK텔레콤은 대만 단말 유통업체인 ‘이스트 파워(East Power)’와 제휴를 맺고, 안드로이드 OS를 중심으로 한 T스토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스트 파워는 휴대폰의 30% 이상을 공급하는 대만 최대 규모의 전문 유통기업이다.

SK텔레콤은 대만 현지에 최적화된 T스토어의 앱과 함께, 판매·정산, 마케팅 시스템, 기술 및 운영 노하우를 제공한다. 이스트 파워는 현지 T스토어의 운영을 맡는다. T스토어의 명칭은 양사 협의를 통해 6월 서비스 개시 이전에 정해질 예정이다.

이스트 파워는 단말 제조사와의 협의를 통해 자사가 공급하는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T스토어’를 기본 탑재해 전국 유통망을 통해 대만 5개 이동통신사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대만 1위 이통사인 ‘중화 텔레콤’도 스마트폰에 T스토어를 기본 탑재하는 것을 협의중이다.

또, 기 출시된 단말이나 이통사/제조사를 통해 유통되는 단말을 구입한 고객도 T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도록 T스토어를 탑재한 SD카드도 이스트 파워 대리점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중화텔레콤, 타이완모바일, 파이스톤, 아시아 퍼시픽 텔레콤, VIBO 등 5개 이통사가 독자적인 앱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지만, 앱 수가 약 2000개 수준으로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안드로이드마켓이 있지만 언어 장벽과 현지화 된 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호응이 낮아 대만 현지에 맞는 독립 앱스토어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지난해부터 대만 업체들이 모바일 에코 시스템을 기반으로 8만여 개에 이르는 앱·콘텐츠를 보유하고 오픈 1년여 만에 '1억 다운로드'를 돌파한 T스토어에 관심을 보이며 도입 및 벤치마킹을 제안했다는 것.

이번 대만 진출로 T스토어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T스토어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중국 최대 PC메이커 레노버사의 스마트폰에 샵인샵(Shop-in-shop) 형태로 진출했고, 5억명 회원을 보유한 중국 매출 1위 포털 ‘텐센트QQ’에도 T스토어의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SK텔레콤 이주식 New-Biz 부문장은 “해외 시장 환경에 최적화된 콘텐츠·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현지화 전략(Glocalization :Globalization+Localization) 전략을 통해 우리 플랫폼을 해외로 진출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T스토어가 해외로 플랫폼을 확장하고 글로벌 콘텐츠 유통 허브로 자리잡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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