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리비아 준전시 상태...급등

입력 2011-02-22 06:31 수정 2011-02-22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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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7주래 최고치

국제유가는 21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주요 산유국인 리비아가 유혈사태 확산으로 실질적인 준전시 상태에 들어가면서 수급 차질 우려가 커져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전자 거래에서 오후 3시22분 현재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6.3% 급등한 배럴당 95.39달러에 거래됐다.

NYMEX의 플로어 거래는 이날 ‘프레지던트 휴일’을 맞아 휴장했다.

런던 ICE 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전일보다 5.6% 급등한 배럴당 108.30달러를 나타냈다.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 200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리비아는 민주화 시위가 수도 트리폴리까지 확산된 가운데 정부가 군대를 동원해 강제진압에 나서면서 유혈 충돌로 사태가 확산됐다.

현재 유혈 충돌로 사망자가 200명 이상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 원수의 차남인 샤이프 알 이스람은 “반정부 시위가 계속될 경우 리비아가 내전으로 치달을 수 있다”면서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리비아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중 8대 산유국이기 때문에 튀니지, 이집트와 달리 국제유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예멘과 바레인, 이란과 모로코 등 다른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도 반정부 시위가 이어졌다.

금값도 중동의 불안한 정세에 강세를 나타냈다.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10달러(0.7%) 상승한 온스당 1385.1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시장에서 금 현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8.08달러(1.3%) 오른 온스당 1407.60달러로 지난 1월 4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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