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최경주, 나상욱 나란히 '톱10'

입력 2011-02-21 10:03 수정 2011-02-2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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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던 트러스트 오픈, 나상욱 9언더파 아쉬운 단독 3위

▲단독 3위에 오른 나상욱이 퍼팅라인을 살피고 있다. AP연합뉴스

최경주(41.SK텔레콤)와 나상욱(케빈나.28)은 ‘톱10’에 만족해야 했다.

선두에 1타차 2위로 출발한 나상욱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CC(파71. 7,298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노던 트러스트 오픈(총상금 650만달러)에서 스코어를 줄이지 못하고 이븐파에 그쳐 합계 9언더파 275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투병중인 부친을 위해 우승트로피를 안겨주겠다’던 나상욱은 그러나 이날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288.5에 페어웨이 안착률을 64%까지 끌어올렸으나 그린적중률이 67%에 그친데다 퍼팅난조(30개)로 스코어는 제자리걸음으로 끝났다.

1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기분좋은 출발을 보인 나상욱은 그러나 다음홀에서 바로 보기를 범했고 4번홀에서 다시 보기로 타수를 까먹었다. 6번홀 버디는 8번홀 보기로 의미를 잃었고 후반 10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해 순위가 밀려났다. 그러나 17번홀에서 버디를 골라내며 3위로 마감했다.

▲프레드 커플스와 공동 7위에 오른 최경주.

최경주는 이날 3타랄 줄여 합계 7언더파 277타로 전날보다 7계단이나 뛰어올라 백전노장 프레드 커플스(52.미국)와 함께 공동 7위에 랭크됐다. 최경주는 10번홀까지 보기없이 버디만 4개 골라내며 상승세를 보였으나 15번홀에서 파 퍼팅이 홀을 벗어나며 아쉽게 1타 잃었다. 최경주는 평균 드라이버 265.5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50%, 그린적중률 56%, 퍼팅수 26개였다.

우승은 호주의 애런 배들리(30)에게 돌아갔다. 배들리는 버디4개, 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 피지의 ‘흑진주’비제이 싱을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배들리는 12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고도 2위권 그룹이 무너지는 바람에 편안한 경기를 펼쳤다. 이로써 유럽프로골프(EPGA)투어에서 주로 활약하는 배들리는 2007년 PGA투어 우승이후 4년만에 정상에 올랐다. 2000년 프로데뷔한 배들리는 PGA투어 통산 2승이다.

페덱스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마크 윌슨(미국)은 8오버파 292타로 공동 74위에 그쳤고 세계골프랭킹 4위 필 미켈슨(미국)은 전날 54위로 추락한 순위를 힘겹게 공동 35위까지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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