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깍쟁이' 20일 혼합대상경주 짜릿한 역전 우승

입력 2011-02-2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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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배 대상경마

▲혼합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깍쟁이가 선두를 치고 나가고 있다.

'깍쟁이'(미국산, 암, 3세)가 제10회 세계일보배 혼합 대상경주인 짜릿한 막판 역전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깍쟁이는 향후 치열한 혼전 양상이 예상되는 외산 암말의 판도에 강력한 폭풍을 몰고 올 주자로 급부상했다.

출발 총성과 함께 14두의 말들이 흙먼지를 일으키며 나가자마자 전년도 우승마로 2연패가 유력했던 ‘플로리다삭스’가 선두를 차지하며 레이스를 이끌었다. 뒤를 이어 ‘깍쟁이’와 역시 복병마로 꼽힌 ‘광속처럼’이 언제라도 선두를 탈환하겠다는 듯 ‘플로리다삭스’를 바짝 뒤쫓았다.

건너편 직선주로 내내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던 선두권은 3코너를 돌아 4코너에 접어들며 미세한 균열이 보이기 시작했다. ‘플로리다삭스’와 함께 동반 2연패를 노리던 부민호 기수가 안쪽 주로에서 속도를 내기 시작하자 바깥쪽에서 견제를 하던 신형철 기수 역시 ‘깍쟁이’를 외곽 쪽으로 몰며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갔다.

결승전 전방 100m에 이르자 ‘플로리다삭스’의 걸음이 힘에 부친 듯 더디어졌다. 그 틈을 타서 ‘깍쟁이’가 극적으로 선두에 나섰다. 갑작스럽게 외곽에서 들어온 ‘금비’가 ‘플로리다삭스’를 제끼면서 우승을 노렸지만 ‘깍쟁이’의 막판 상승세에는 미치지 못했다.

결국 경주 내내 ‘플로리다삭스’의 뒤에서 막판 추입 작전을 노린 ‘깍쟁이’가 1분29초9를 기록, 2위와 1/2마신 차이로 역전승을 거뒀다.

‘깍쟁이’를 훈련시킨 이인복 조교사는 올해 데뷔 21년차를 맞이하는 베테랑 조교사. 2006년 코리아오크스 대상경주 우승 이후 무려 5년만에 대상경주 시상대에 오르는 영광을 차지하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이인복 조교사는 "신형철 기수가 깍쟁이 데뷔부터 계속 호흡을 맞춰왔기에 별다른 작전 지시 없이 편안하게 기수에게 경주 전개를 맡겼는데 작전이 성공했다. 아직 3세라서 앞으로 더 성장할 것 같다"며 우승소감을 밝혔다.

‘깍쟁이’의 막판 추입 작전을 그림처럼 성공시킨 신형철 기수 역시 올해 43세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막판 강력한 말몰이로 3년만에 대상경주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조교할 때부터 감이 좋았다. 초반에 힘을 비축했다가, 막판 추입에 나선다는 계획이었는데, 깍쟁이가 뜻대로 움직여줬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후배 기수들에게 뒤처지지 않도록 더욱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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