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 백내장’ 환자 7년간 65%↑

입력 2011-02-20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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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7.4%↑…여성 환자 수 남성의 1.7

국내 노인성 백내장 환자가 최근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20일 2002년부터 2009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노년 백내장 질환' 진료환자가 47만843명에서 77만4865명으로 64.5%(30만4천22명) 늘었다고 밝혔다.

조사대상 7년간 연평균 7.4%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 셈이다.

노인성 백내장으로 입원해 수술을 받은 환자 수도 이 기간에 9만9059명에서 20만4930명으로 배 이상 늘었다.

이에 따라 노년 백내장 질환 관련 건강보험 진료비도 같은 기간 1515억원에서 3555억원으로 배 이상 증가했다.

노년 백내장 환자를 성별로 보면(이하 2009년 기준) 남성이 29만명, 여성은 48만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1.7배가량 많았다.

연령대 별로는 70대가 32만명, 60대는 28만명, 80대 이상은 9만2천명, 50대는 7만2천명 순이었다.

이 밖에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 수는 제주가 2214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이 1343명으로 가장 적었다.

건보공단 일산병원의 안과 전문의 박종운 교수는 "고령화 추세와 함께 노인성 백내장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병원을 찾는 환자 수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어 "남녀 간에 환자 수 차이가 큰 것은 통상 남성보다 여성의 수명이 길어 여성 노년 인구가 더 많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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