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저축은행에 예금인출 ‘북적’

입력 2011-02-1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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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17일 업계 자산순위 1위인 부산저축은행 계열의 저축은행 2곳에 대해 영업조치를 내린 가운데 18일 부산2저축은행에는 예금을 인출하려는 사람이 수천명이나 몰렸다.

정상 영업중인 부산2저축은행 해운대지점에는 이날 오전 4000여명 이상의 예금자들이 몰려 순식간에 예금인출 대기표가 동났다.

은행 측은 "유동성에 아무 문제가 없기 때문에 당장 예금을 인출하지 않아도 된다"며 설득했지만 예금자들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

은행 측은 이에 따라 대기번호표를 800장씩으로 나눠 인출업무를 하고 있지만 밀려드는 예금인출 인파를 감당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부산2저축은행 덕천동 본점과 충무동 지점, 남천동 지점에도 남보다 예금을 먼저 인출하려는 예금자들이 수백명씩 몰려와 큰 혼잡이 빚어졌다. 특히 충무동지점에는 인근 자갈치시장 상인들이 몰려와 예금 인출 지연에 대해 강하게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반면 영업정지 중인 부산저축은행은 상대적으로 차분한 표정이다.

부산 동구 초량동 본점에는 이날 오전 예금자 300여명이 찾아왔다. 17일 셔터를 내리고 출입문을 봉쇄했다 항의를 받았던 은행 측은 이날 오전 10시 설명회를 열었다. 5000만원 이하 예금은 전액 지급받을 수 있고 다음달 1일부터 가지급금 형태로 일부 예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밖에 화명지점과 하단지점, 해운대센텀시티지점에도 200∼400명의 예금자들이 찾아와 은행 측으로부터 예금 지급 등 앞으로의 절차 등에 대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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