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신용카드 빚갚기 가장 적극적"

입력 2011-02-1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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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금융지수(Fin-Q)’ 설문 조사

한국인이 아시아·태평양 국가에서 신용카드 빚갚기에 적극적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7일 한국시티은행이 발표한 ‘씨티 금융지수(Fin-Q)’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2%가 매달 신용카드 잔액을 상환한다고 답했다.

이는 아태지역 평균 72%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며 호주, 중국,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타이완, 태국 등 아.태 지역 11개 국가 중 가장 높았다. 대만이 87%로 한국의 뒤를 이었고 홍콩과 싱가포르가 각각 81%로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보험가입에 대해 한국인 응답자의 71%는 '자신과 가족을 보호할 만큼 충분히 보험에 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해 2007년 53%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융상품 중에서도 생명보험, 상해보험, 질병보험 등 보험상품 가입율(각 72%, 55%, 30%)이 아태평균(각 63%, 22%, 24%)보다 모두 상회했다.

주택소유와 관련, 한국인 응답자의 약 3분의1이(31%) 현재 집을 소유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22%가 부모 집에서 기거하고 있다로 응답해 아태지역 평균(19%)보다 조금 높았다.

그러나 한국인 가운데 자산관리 방법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응답은 26%에 그쳐 아·태 지역 평균(52%)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또 '6개월치 월급이 주어질 때 어디에 투자할지 분명히 안다'라고 답한 한국인 응답자는 불과 12%에 불과해 아태지역 평균 32%의 크게 못미쳤다. 반면 말레이지아에서는 45%가 '그렇다'고 응답해 금융투자지식에 대한 높은 자신감을 보였다.

'인터넷 뱅킹 등의 디지털 뱅킹을 이용하게 되어 더 편리해졌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한국인 응답자의 83%(34%는 훨씬 더 그렇다, 49%는 조금 더 그렇다)가 '그렇다'고 답해 아태지역 응답자 대다수(78%)를 웃돌았다.

‘씨티 금융지수(Fin-Q)’ 설문 조사는 소비자의 금융 건전성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고안되었으며, 해외 조사기관(CXC 리서치)를 통해 2007년부터 4년 째 매해 실시하고 있다. 2010년도 조사는 한국, 호주, 중국,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폴, 타이완, 태국 등 아태지역 11개 국가에서 2010년 11월 22일부터 12월 22일 사이에 각 나라별로 500명씩 총 5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으로 실시되었다. 설문 내용은 금융관련 의사결정과 금융습관과 관련된 40여 개의 질문으로 구성되었으며 95%의 신뢰도에 표본오차는 ±4.5% 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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