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트렌드] 개인용 제트기 업계, 인도가 미래다

입력 2011-02-17 14:21 수정 2011-02-1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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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걸프스트림, 인도 판매량 10년래 4배로 성장

▲미국 고급 제트기 제조업체 걸프스트림이 생산하는 G550모델의 항속거리 1만2000km로 가격은 5000만달러(약550억원)에 달한다.
개인용 제트기 업체들이 인도로 몰리기 시작했다.

인도 부호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최고급 개인 비즈니스 제트기를 제작하는 미국의 걸프스트림과 브라질 항공기 제조업체 엠브라에르가 최근 인도 방갈로르에서 열린 ‘2011 인도항공쇼’에 참가했다고 명품 전문사이트 럭셔리 인사이더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걸프스트림이 인도에 판매한 개인용 제트기는 2001년 5대에서 지난해 말에는 17대로 10년새 4배 가까이 늘었다.

이중 12대는 G550모델로 항속거리 1만2000km를 자랑하며 최대 18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다.

걸프스트림의 로저 스페리 국제판매 수석부사장은 “인도의 개인제트기 시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우 높은 성장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비즈니스 제트기와 관련한 기반시설이 갖춰지기 시작했고 정부 관료들 역시 항공시장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엠브라에르의 호세 에두라도 코스타스 아시아 판매 부사장은 “개인용 제트기는 페라리나 명품 요트와는 다르다”며 “기업활동에 필요한 중요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엠브라에르는 올해 이미 인도 정부와 기업에 각각 5대, 4대의 제트기를 판매했고 앞으로 3년간 30대를 추가로 인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경비행기 브랜드 세스너의 트레버 에슬링 국제판매 부사장은 “2025년이 되면 인도는 비즈니스 개인용 제트기를 가장 많이 보유한 10대 국가에 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 위기 동안 개인용 제트기의 가격은 최대 30%까지 떨어지고 운항 횟수도 40% 가까이 줄면서 개인용 제트기업계는 고전했다.

글로벌 개인용 제트기 업체들이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매출이 급락하자 눈을 돌린 곳이 인도다. 인도는 신흥국 가운데 부유층의 제트기 수요가 가장 높다.

인도의 재벌들은 특히 개인용 항공 부문에 지대한 관심을 쏟으며 막대한 자금 지출을 꺼리지 않는다.

일례로 인도 최대 갑부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은 지난 2007년 아내에게 각종 엔터테인먼트와 샤워 시설까지 갖춘 에어버스 제트기를 생일 선물로 사줬다.

암바니 회장이 아내에게 사준 제트기의 가격은 600억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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