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탄력 받은 美증시 랠리 어디까지

입력 2011-02-17 09:36 수정 2011-02-1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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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지수 , 2009년 3월 저점에서 2배로 올라

▲지난 2년간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추이
상승 탄력을 받은 미국증시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기업들의 ‘깜짝 실적’과 인수합병(M&A) 소식이 투자심리를 끌어 올리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16일(현지시간) 전 거래일 대비 0.6% 오른 1336.32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2009년 3월 6일 기록한 장중 저점에서 2배 이상 뛰어 올랐다.

지수가 두배로 오르는 데 걸린 시간은 712일로 미증시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반등했다.

세계 3대 개인용컴퓨터(PC)업체 델의 주가는 전날 장 마감 이후 발표한 실적에 힘입어 14% 급등했다.

순이익이 월가 전망을 상회했다는 것이 직접적인 호재였지만 투자자들은 그동안 부진했던 기업들의 PC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는 소식에 주목했다.

기업의 지출이 늘어난다는 것은 전반적인 경기회복 신호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할인소매업체 패밀리달러스토어는 M&A 소식에 21% 급등했다.

유명한 기업사냥꾼 넬슨 펠츠는 패밀리달러스토어를 76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M&A가 늘어나는 것은 기업들의 경기전망이 밝다는 것으로 해석한다.

전설적 투자자로 알려진 라즐로 바이리니 바이리니어소시에이츠 사장 겸 창립자는 “S&P500이 앞으로 30개월내에 2배 이상 뛸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이니리는 미 경제전문방송채널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올 들어 증시는 놀라울 정도로 강세장(bull market)을 지속하고 있다”며 “시작부터 이처럼 빠른 상승세를 보인다면 연말 증시는 상당히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니리는 S&P500 지수가 2013년 9월까지 보수적으로 잡아도 상승폭이 30%는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상장지수펀드(ETF)에 비해 개별 주식 매입을 권하고 에너지 업체 엑슨모빌, 명품업체 랄프로렌과 에르메스, 온라인 할인여행사 프라이스라인, 엔진제조업체 커민스를 5대 추천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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