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과학벨트 원점 재검토, 대통령이 책임질 일”

입력 2011-02-16 17: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과학벨트·동남권신공항, 대통령이 약속한 것”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박 전 대표는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회를 빛낸 언어상 시상식’에 참석하기 앞서 기자들과 만나 주요 현안에 대한 그의 견해를 밝혔다.

특히 박 전 대표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논란 관련해 “대통령이 (공약을 통해) 약속하신 것인데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하면 그에 대한 책임도 대통령이 당연히 지지 않겠느냐”고 말해 기자들을 바짝 긴장시켰다.

다음은 박 전 대표와의 일문일답.

-평소 말을 잘 안 하시는데 으뜸언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소감은.

▲내가 말을 적게 한 게 아니라 내가 할 이야기가 아닌 걸 안 하고 내가 해야 할 이야기만 했을 뿐이다. 많은 분들이 과학비즈니스벨트, 동남권신공항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하는데, 사실은 그게 제가 답할 사안이 아니라 가만히 있었을 뿐이다.

-그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면.

▲과학비즈니스벨트는 대통령이 약속하신 것인데 원점에서 검토하겠다고 하면 그에 대한 책임도 대통령이 당연히 지지 않겠어요? 동남권신공항도 대선공약으로 약속했다. 정부에서 조만간 이에 대한 발표가 있지 않겠어요? 한나라당 최고위원 한 분(홍준표)이 (이 문제에 대한 저의) 입장을 밝히라고 하는데, 최고위원들은 당 지도부의 일원이다. 한나라당이 집권여당인데 갈등 문제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처리해야 하지 않나요? 이 이야기는 제가 아니라 당 지도부가 먼저 입장을 밝혀야 한다. 사회보장기본법 개정안 두고도 여러 말씀이 있으신데, 의원의 본분은 입법이다. 이 보장법에 대해서도 여러 좋은 안들을 내놓아야 한다. 내놓고 국회에서 선택해서 국민들이 평가하게 해야 한다. 이런 안은 많을수록 좋다. 많은 것 중에 선택하면 되니까요. 먼저 법을 내놓고 논의를 해야지, 비판을 위한 비판이 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개헌은 얘기할 수 있는 거 아닌가.

▲당 지도부에서 논의할 일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이별 통보하자…" 현직 프로야구 선수, 여자친구 폭행해 경찰 입건
  • 블랙핑크 제니, 실내흡연?…자체 제작 브이로그에 딱 걸렸다
  • 설욕전 대성공…'최강야구' 강릉영동대 직관전, 니퍼트 150km 대기록 달성
  • 경북 청도 호우경보 '폭우 또'…포항·경산·경주·영천·고령도 유지
  • [종합] 뉴욕증시, S&P·나스닥 최고치 경신에도...파월 발언 앞두고 혼조
  • '발등에 불' 네카오 경영전략…이해진·김범수의 엇갈린 행보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422,000
    • +0.23%
    • 이더리움
    • 4,291,000
    • +2.7%
    • 비트코인 캐시
    • 473,800
    • +5.69%
    • 리플
    • 613
    • +2.51%
    • 솔라나
    • 198,800
    • +4.91%
    • 에이다
    • 523
    • +5.44%
    • 이오스
    • 728
    • +3.85%
    • 트론
    • 180
    • +1.69%
    • 스텔라루멘
    • 122
    • +1.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800
    • +4.33%
    • 체인링크
    • 18,600
    • +5.92%
    • 샌드박스
    • 412
    • +1.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