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산실 탐방]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보금자리, 산타뮤직

입력 2011-02-16 11:00 수정 2011-02-1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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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산타’의 선물 같은 것.

“콘서트 현장에서 정엽의 ‘Nothing better’를 들었을 때 공연을 기획해 온 이래 처음으로 전율을 느꼈다. 이후 정엽의 솔로음반을 작업하게 됐고 그 이후 브라운 아이드 소울 멤버들과 함께 하게 됐다”

브라운 아이드 소울이 둥지를 튼 보금자리, 산타뮤직 이수근 대표(사진)의 말이다.

▲산타뮤직 이수근 대표
산타뮤직은 원래 공연기획사였다. 퍼포먼스형 가수들의 공연을 주로 프로모션하는 공연기획사였지만 브라운 아이드 소울과 계약을 맺으면서 ‘아티스트형’매니지먼트사가 됐다. “공연기획사로서 가졌던 고민은 이제 곧 매니지먼트사가 공연을 기획하는 시대가 온다는 것이었다”면서 “그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우린 반대로 공연기획사에서 매니지먼트사로 가야 했다”고 설명했다. 마침 실력파 보컬그룹 ‘브라운 아이드 소울’과의 만남은 산타뮤직이 매니지먼트사로 도약할 수 있는 바탕이 됐다.

이 대표는 “밴드가 살아야 음악이 산다. 드럼, 기타, 건반의 어울림은 음악에 있어 중요한 하모니다” 며 실력있는 연주가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소신에 따라 이 대표는 산타뮤직에 실력파 연주가를 적극 영입했다. 세계적 첼리스트 다니엘리, ‘실미도’ , ‘올드보이’의 OST작곡으로 이름을 알린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지수, 유진박 밴드, 퓨전 밴드 맥스 등에서 피아노 연주자로 활동했던 에코브릿지 등이 산타뮤직에 둥지를 틀며 형제처럼 지내고 있다. 이 대표는 “브라운 아이드 소울에게는 목소리가 악기”라고 보컬능력에 대해 극찬함과 동시에 이들의 작곡 능력에 대해서도 자부심을 드러냈다.

“브라운 아이드 소울은 하나의 그룹이기도 하지만 작곡, 작사 능력을 가진 아티스트로 구성된 그룹”이라며 “그런 면에서 하나의 그룹으로 보기 전에 아티스트 한명, 한명으로 본다”고 했다. 소속멤버들은 이러한 재능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서로 능력을 아낌없이 교류한다. 에코브릿지와 정엽이 함께 ‘허니듀오’란 이름으로 작곡을 하는 것도 그 중 하나다.

또 산타뮤직은 음악사업을 안정적으로 지탱하고 끌어가기 위해 부수사업도 운영한다. 학원사업 및 출판사업, OST작업 등이 그것이다. 음악적 수익이 다소 부진하더라도 산타뮤직 뮤지션들이 마음놓고 음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이 대표는 전했다. 소속 멤버들에게나 팬들에게나 산타의 선물같은 아름다운 음악이 나올 수 있는 배경이다.

회사 경영 철학을 물었다.

“우리끼리 잘 먹고 잘 살자는 게 회사 슬로건이다. 여기에는 ‘우리의 범주가 어디까지인가’라는 범위의 문제가 있다. 산타뮤직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팬들, 그리고 산타뮤직 가족들, 아티스트 모두 포함된다”면서 “잘 산다는 것에 대해 늘 건전하게 고민하면서 살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색과 고민이 담긴 산타뮤직의 2011년 음악선물이 기대된다.

▲브라운아이드소울 / 사진제공 산타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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