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락 “강호동 때문에 방송 하차”

입력 2011-02-15 00:53 수정 2011-02-15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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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최양락이 강호동 때문에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사연을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SBS ‘밤이면 밤마다’(이하 밤밤)에서는 최양락과 남희석이 출연해 “나 그렇게 소심한 사람 아니예요”, “나 거만한 사람 아니예요”라는 주장을 펼쳤다.

최양락은 ‘좋은친구들’ 폐지로 명퇴한 이후 2009년 ‘야심만만2’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이에 대해 최양락은 “지금 생각하면 게스트로 나갔을 때로 만족하고 고정 제의에 대해서는 예의를 갖춰 거절했어야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최양락은 “후배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강호동의 모습에 위축이 됐고 보조 MC인 것이 스스로 용납이 안 되는 등 적응하기 힘들었다”며 “강호동은 내가 말을 할 때마다 지나치게 챙겨줘 오히려 나를 부담스럽게 만들었다. 결국 나는 점점 말수가 줄어들었고 존재감 없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최양락과 남희석이 충청도 생활개그를 선보여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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