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사태] 무바라크 사임 후 첫 국채발행 성공

입력 2011-02-14 09:18 수정 2011-02-2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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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의 전격 사임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과 유럽 증시가 무바라크 전 대통령의 사퇴 소식에 상승한데 이어 중동의 주요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이집트는 65억파운드(약 1조2460억원) 규모의 국채발행을 순조롭게 마무리했다.

이집트 정부가 13일(현지시간) 입찰에 부친 30억파운드 규모의 91일물 국채는 10.95%에 낙찰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91일물 낙찰금리는 지난 2009년 2월 이래 최고 수준이며 266일물 국채도 11.68%에 낙찰되며 2년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앞서 이집트 정부는 지난 10일 35억달러 규모의 182일물 국채발행도 성공했다.

이집트 투자은행 벨톤파이낸셜의 무스타파 아살 이사는 "이집트 사태가 진정되며 시장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고 있다"면서 "이집트 국채의 낙찰금리가 단기적으로 상승할 것이지만 15% 이상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바라크 전 대통령은 지난 11일 반정부 시위 18일 만에 전격 사퇴했으며 권력을 넘겨받은 이집트 군부는 신속한 독재청산을 약속했다.

튀니지에 이어 이집트로 확산된 중동사태 해결의 걸림돌이 사라짐에 따라 글로벌증시는 환호하고 있다.

11일 뉴욕증시의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 상승했으며 유럽증시도 영국의 FTSE100지수가 0.71% 오르는 등 일제히 올랐다.

세계 증시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모건스탠리캐피탈인덱스(MSCI) 월드인덱스도 0.2% 올랐다.

아부다비 ADX제너럴지수는 13일 전일에 비해 0.6% 상승한 2727.71로 지난달 13일 이후 1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두바이 종합주가지수(DFM)는 0.4%, 카타르 종합주가지수(QE)도 0.7% 각각 올랐다.

걸프지역 주가 추이를 나타내는 블룸버그 GCC 200 지수는 0.1% 상승했다.

블룸버그 GCC 200 지수는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UAE 오만 바레인 쿠웨이트 등 중동 6개국의 증시를 반영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이래 휴장한 이집트증시는 오는 16일 문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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