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벌커선 침몰..11명 사망·실종

입력 2011-02-0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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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6시께 울산시 동구 울기등대 앞바다에서 선원 12명이 탄 캄보디아 선적 벌커선(액체화물운반선)인 알렉산드라호(1500t급)가 침몰해 선원 1명이 구조되고 나머지 11명은 사망했거나 실종됐다.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16분께 울산 울기등대 동방 19마일 해상에서 동해가스전 감시선박 코롤1호가 바다에서 표류하던 구명보트 2기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으며 해경은 이 보트 중 1기에 타고 있던 러시아 선원 1명을 구조했다.

울산해경은 또 인근 해역에서 외국인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4구를 인양했다.

해경은 구조한 러시아 선원을 상대로 조사를 편 결과 이 선박은 포항에서 출항해 울산으로 운항하다 이날 오전 6시께 사고 해역에서 선명을 알 수 없는 대형 선박에 선미 부위를 부딪쳤다.

충돌 충격으로 이 배는 현재 선미 쪽이 침몰하고 선수 쪽 일부분만 물에 떠있는 상태인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포항항공대 소속 헬기 1대와 울산해경 경비정 7척을 동원해 나머지 실종 선원에 대한 수색작업을 펴고 있다.

이 선박은 다행히 기름이나 액체화학물질을 싣고 있지 않았고 연료유가 해상으로 유출되지 않아 기름으로 인한 해상오염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은 AIS(선박자동표시장치)를 동원해 사고 시간과 지점을 확인했으며 당시 사고 해역을 운항했던 3,4척의 대형 선박을 충돌 용의 선박으로 압축해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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