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터키전, 재미있는 경기될 것”

입력 2011-02-09 08: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조련사로 한국 축구팬의 뇌리에 깊숙이 새겨진 거스 히딩크(65) 터키 축구 대표팀 감독이 오랜만에 만난 한국 대표팀을 “젊고 매력적인 팀”이라고 평했다.

히딩크 감독은 8일 오후(현지시간) 터키 트라브존의 후세인 아브니 아케르 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주 특별한 상대와 친선 경기를 치르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들 알다시피 한국은 내게 아주 특별한 팀이다. 10년 전에 한국 대표팀과 함께 일하면서 아주 멋진 시간을 보냈다”며 “한국은 항상 좋은 축구를 보여주는 팀인 만큼 세대교체를 겪고 있는 터키에 이번 친선 경기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또 “최근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아주 좋은 경기를 했다. 세대교체를 통해 새로운 팀이 됐는데 특히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아주 매력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터키와 한국 모두 공격적 성향이 강한 팀이어서 아주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며 “어떤 결과가 나올지, 또 터키가 어떤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02년 월드컵 멤버 중에서 유일하게 이번 친선 경기에 참가하는 차두리(셀틱)에 대한 질문에 히딩크 감독은 “오늘 오랜만에 만나 반갑게 인사했는데 그동안 많이 발전하고 선수로서 좋은 경력을 쌓았다”며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힘이 좋고 빠른 선수로 지난해 월드컵에서도 좋은 역할을 했다”고 칭찬했다.

지난달 아시안컵을 마지막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한 박지성(맨체스터유나이티드)과 이영표(알힐랄)에 대해서는 “이번 경기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생각보다 빨리 은퇴를 결정했다. 물론 선수의 결정을 존중해야 하지만 함께 만나 경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미국 젠지 열광한 '원사이즈' 옷 가게, 한국서도 성공할까? [솔드아웃]
  • 킥보드냐 스쿠터냐…BTS 슈가가 받게 될 ‘음주운전 처벌’은? [해시태그]
  • 판매대금 지연·빼가기가 관행? 구영배 근자감이 火 자초 [제2의 티메프 사태 막자]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커지는 전기차 포비아…화재 보상 사각지대 해소는 '깜깜이'
  • ‘침체 공포’ 진화 나선 월가 거물들…다이먼도 닥터둠도 “美 침체 안빠졌다”
  • '10살 연상연하' 한지민-잔나비 최정훈, 열애 사실 인정 [공식]
  • 박태준, 58㎏급 '금빛 발차기'…16년 만에 남자 태권도 우승 [파리올림픽]
  • 오늘의 상승종목

  • 08.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807,000
    • +8.75%
    • 이더리움
    • 3,708,000
    • +10.23%
    • 비트코인 캐시
    • 485,000
    • +8.21%
    • 리플
    • 861
    • -3.48%
    • 솔라나
    • 225,300
    • +8.06%
    • 에이다
    • 487
    • +4.73%
    • 이오스
    • 679
    • +6.43%
    • 트론
    • 178
    • +0%
    • 스텔라루멘
    • 143
    • -1.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600
    • +12.72%
    • 체인링크
    • 14,840
    • +8.88%
    • 샌드박스
    • 369
    • +8.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