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섭 "정운찬 영입설, 밀실정치고 비민주적 정치"

입력 2011-02-08 13: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與 분당을 전략공천설에 '발끈'..."공정 경선으로 경쟁하자"

한나라당 강재섭 전 대표는 8일 정운찬 전 총리의 4.27재보선 분당을 영입설과 관련해 "이것은 밀실정치고, 비민주적 정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4월 재보선 분당을 예비후보로 등록한 강 전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변상욱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 전 총리가)연고도 없고 내용도 아는 게 없고, 출마할 의사도 전혀 없는데 밀실에서 어떤 사람들이 이 사람 한번 띄워보고, 저 사람 띄워보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전 대표는 "'당을 위해서라는 '용어'로 포장하고 있지만 당을 위해 이렇게 방향을 정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어떤 특정인이 들어오면 '비중 높은 사람이 들어와서 내 장래에 지장이 있나 없나' 이런 차원으로 보는 일종의 공장적치 비슷하게 된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공정한 경선으로 원칙을 정해서 지지율이 높으냐, 분당에 어떤 연고가 있느냐, 또 분당에 어떤 희생을 했느냐를 가지고 공정하게 (경쟁)하면된다"며 당내의 분당을 지역의 전략공천 움직임을 지적했다.

그는 '정당한 공천이 안되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하루이틀 된 정당도 아니고 집권당인데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해서 공정하게 한다면 그런 불행한 일은 없을 것"이라며 '그렇게 확신한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거듭 "어느 지역은 쉬워 낙하산 인사를 해야 한다. 신선한 인물을 영입해야 한다고 하는데 아무나 낙하산을 떨어뜨려가지고 무조건 (유권자에게_)찍어달란다고 찍어주겠는가"라며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내 개헌 논란과 관련해선 "87년 체제 이래 개헌이 필요하다는 것은 인식하지만 당내 4년 중임제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고, 분권형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어 공감대가 빨리 이뤄질 수 있겠는가"라며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965,000
    • +1.97%
    • 이더리움
    • 3,267,000
    • +2.48%
    • 비트코인 캐시
    • 439,500
    • +1.2%
    • 리플
    • 721
    • +1.84%
    • 솔라나
    • 193,700
    • +4.25%
    • 에이다
    • 475
    • +1.28%
    • 이오스
    • 645
    • +1.9%
    • 트론
    • 212
    • -0.93%
    • 스텔라루멘
    • 124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350
    • +3.74%
    • 체인링크
    • 14,980
    • +3.31%
    • 샌드박스
    • 342
    • +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