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라마이다스그룹, 성지건설 인수 추진

입력 2011-02-0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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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삼라마이더스)그룹이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성지건설 인수를 추진한다.

성지건설은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인수합병 추진을 허가받았으며 삼라마이다스 컨소시엄을 인수합병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SM그룹의 계열사로 구성된 삼라마이다스 컨소시엄은 추후 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인수 지분의 규모와 금액을 결정할 예정이다.

SM그룹은 남선알미늄, TK케미칼, 벡셀과 건설회사인 ㈜삼라, 진덕산업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법정관리 중이던 C&우방을 인수한 데 이어 이번 성지건설 인수까지 추진하면서 건설산업을 강화하려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성지건설은 시공능력평가 105위의 중견 건설사로 지난해 7월 법원에 회생절차 신청을 낸 뒤 공개매각을 준비해 왔다. 고(故)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이 그룹에서 물러난 뒤 2008년 2월 재기를 꿈꾸며 인수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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