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아일랜드 출신 기타리스트 게리 무어(Gary Moore)가 스페인의 한 호텔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고 BBC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니저 애덤 파슨스는 "게리 무어가 휴가차 방문한 스페인 코스타 델 솔(Costa del Sol) 호텔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고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1952년 아일랜드 북부 벨파스트에서 태어난 게리 무어는 록밴드 스키드 로우(Skid Row)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록밴드 씬 리지(Thin Lizzy)로 소속을 옮긴 그는 탈퇴와 합류를 번복하다 결국 솔로로 전향했다.
생전 지난해 4월 30일에는 처음으로 내한 공연을 가졌다. 그는 자신의 대표곡 '스틸 갓 더 블루스(Still got the blues)'를 연주하며 천안함 사건 희생자들을 추모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