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체육수업 파행 우려

입력 2011-02-07 14:32 수정 2011-02-0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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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이수제로 70% 몰아서 이루어질 전망

올해 고교 체육수업이 특정 과목을 몰아서 하는 집중이수제로 1~2년만 이루어질 전망이 나오면서 약화될 우려가 나오고 있다.

7일 안민석 민주당 의원실의 전국 3673개 고교 체육수업 편성 현황 전수 조사 결과 올해 신입생에 대해 3년 내내 체육수업을 하겠다고 한 학교는 전체의 32%인 1178곳이었다.

이는 지난해 입학생 기준으로 6학기 모두 체육수업을 편성한 학교가 절반이 넘는 54.2%인 1994곳 대비 하락한 수치다.

5학기만 체육수업을 하는 학교는 지난해 1.5%인 56곳에서 올해 6.9%인 255곳으로, 4학기만 하는 학교는 37.3%인 1372곳에서 41.9%인 1541곳으로 늘었다.

3학기만 체육수업을 하는 학교는 1%인 37곳에서 7.4%인 272곳으로 증가했으며 2학기만 편성한 곳은 5.5%인 203곳에서 9.9%인 366곳으로 증가했다.

이같은 결과는 올해 고교 1학년부터 적용되는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집중이수제가 도입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집중이수제는 전체 수업시수는 동일하게 맞추면서 특정 학기 또는 학년에 시수를 몰아 편성하는 것으로 주로 예체능 과목이 대상이다.

학기당 이수 과목 수를 줄여 학습 부담을 덜어주고 특정 학기 연속 수업을 통해 수업의 집중도를 높인다는 취지다.

일부에서는 운동량이 부족한 청소년들의 체력 저하 현상이 더 심각해질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교과부는 이전에도 수능 준비 등으로 3학년 체육 수업이 형식적으로 이루어지는 곳이 많아 별 차이가 없고 올해부터 체육 동아리 활동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되고 대입에 반영돼 체육 활동이 강화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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