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융당국, 대형 금융수장 보너스 3년 유예

입력 2011-02-06 10: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금융감독당국이 초대형 금융회사의 최고 경영자 보수 중 보너스의 절반을 최소 3년 이상 지급을 늦추도록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금융회사의 최고 경영자들이 기업 경영에서 과도한 위험 부담을 지는 결정을 억제하기 위한 방안이다.

이 방침은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자산 규모 500억달러 이상의 회사들에게 적용될 것이라고 소식통들이 5일(현지시간) 전했다.

지급 연기 보너스는 최고경영자가 내린 결정으로 회사가 거둔 성과에 연동돼 나중에 지급된다.

이 규정안은 지급 연기 보너스가 3년 후 지급될 경우에도 한번에 전액 지급하지 않고 1년에 3분의 1 이상 받지 못하도록 제한한다.

이 규정은 임원 보수에 대한 주주들의 의견 표명을 규정한 도드 프랭크(Dodd-Frank) 금융 개혁법에 따라 마련됐다.

지난해 법제화된 이 법은 기업들이 최소한 3년에 한 번은 최고 임원들의 보수에 대해 주주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듣도록 하고 있다

이 안은 7일 연방예금보험공사 이사회 회의에서 발의돼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이 안의 집행에는 연방예금보험공사 외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연방주택금융공사 등 다른 금융감독기관도 참여해야 한다.

한 소식통은 그러나 금융감독기관 중 한 곳이 이 규정의 일부 조정을 원하고 있다고 밝혀 감독기관의 조율을 거쳐 최종적인 집행안이 마련될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45,000
    • +1.75%
    • 이더리움
    • 3,265,000
    • +2.42%
    • 비트코인 캐시
    • 437,500
    • +0.71%
    • 리플
    • 721
    • +1.69%
    • 솔라나
    • 193,100
    • +4.1%
    • 에이다
    • 476
    • +1.71%
    • 이오스
    • 644
    • +1.9%
    • 트론
    • 212
    • -0.93%
    • 스텔라루멘
    • 12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950
    • +3.68%
    • 체인링크
    • 14,940
    • +3.53%
    • 샌드박스
    • 341
    • +2.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