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4일(현지시간) 이집트 소요사태에도 소폭 반등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권거래소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1% 오른 5,990.08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의 DAX 30 지수도 0.23% 상승한 7,209.93, 프랑스 파리 증권거래소의 CAC 40 지수도 0.10% 반등한 4,040.79로 각각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도이치뱅크가 2.6%, 폴크스바겐이 1.8% 올라 상승 상위종목군에 포함된 반면 루이뷔통은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해 2.6% 떨어졌다.
실적 부진으로 전날 급락했던 에너지업체 로열 더치 셸은 2%대의 반등세를 나타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전날 이집트 사태로 인한 급락에 대한 반발매수 심리가 살아나 상승세로 출발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구제금융 체계인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대출 재원 확대 등의 방안을 논의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미국 고용지표에 대한 엇갈린 분석에 상승폭은 제한됐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1월 미국 실업률은 전월보다 0.4%포인트 내린 9.0%를 기록하면서 21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