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23)가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신지애는 3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커먼웰스GC(파73.6천645야드)에서 개막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호주여자오픈(총상금 60만 호주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 6언더파 67타를 기록, 재미교포 송민영(22)과 공동 선두로 나섰다.
2010시즌이 끝난 뒤 시력 교정 수술을 받아 이날 안경을 벗고 출전한 신지애는 10번홀에서 티오프를 시작해 12번홀부터 3연속 버디를 뽑아냈고 마지막 8,9번홀을 줄버디로 마감했다.
루키 송민영도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냈다.
레베카 코클리(아일랜드)가 5언더파 68타를 쳐 단독 3위에 올랐고 지은희(25)가 4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니키 캠벨(호주) 등 다른 3명과 함께 공동 4위를 마크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청야니(대만)는 3언더파 70타, 글래디스 노세라(프랑스)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