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북 식량지원 여부 논의 중

입력 2011-02-03 10:37 수정 2011-02-0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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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미국에 식량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에서도 대북 식량지원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국의 외교 소식통이 2일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과 관련해 많은 대화와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가 2008년 대북 식량을 지원할 당시에도 깊이 관여한 이 소식통은 “북한이 분배 감시에 관한 기준을 충족하는 데 큰 문제는 없다고 보지만 아직 미국 정부가 식량 지원을 결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미국의 전직 관리도 최근 “북한이 미국에 식량 지원을 요청하면서 분배 감시에 대한 요구를 수용한다는 내용도 오고 갔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이 대북식량 지원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타진했다는 국내 언론의 보도가 있은 뒤 미국 국무부는 지원한 식량에 관한 분배 감시의 투명성을 거론하며 “현재 북한에 대한 미국의 인도주의적 지원 계획은 없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들도 최근 자유아시아방송에서 “미국과 북한의 대화가 재개되면 북한에 대한 미국의 식량 지원 문제가 다시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는 반응을 보였다.

유엔 세계식량계획의 나나 스카우 북한 담당 대변인은 “미국의 식량 지원에 관한 소식을 아직 듣지 못했다”며 “북한의 식량 사정을 점검하기 위해 오는 5일부터 일주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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