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해적 부산 도착…영장실질심사 중

입력 2011-01-3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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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 주얼리호를 납치했다 우리 해군에 생포된 소말리아 해적 5명이 30일 김해공항을 통해 부산에 도착하며 우리 사법기관의 처벌을 받게 됐다.

이들은 이날 오전 4시18분 아랍에미리트(UAE) 왕실 전용기편으로 김해공항 공군기지에 도착하자마자 남해지방해양청 수사관들에게 체포됐으며 대기중인 특수 호송차량에 옮겨탄 후 부산지법으로 압송, 현재 구속전 피의자조사(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있다.

우리 사법기관이 국내 선박을 납치한 해적을 상대로 사법처리에 나선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해적 호송 과정에서 삼엄한 경호, 경비의 모습도 보였다. 이날 해적 호송에는 무장 경찰관 40여명과 특공대 전술차량 등 차량 6대 등이 동원됐다.

이들은 앞서 지난 15일 인도양 해역에서 삼호 주얼리호를 납치, 21명의 선원을 인질로 잡고 몸값을 요구했으나 납치 6일만인 21일 우리 해군의 ‘아덴만 여명 작전’을 통해 해적 13명 중 8명은 사살되고 5명은 생포됐다. 이 과정에서 삼호 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은 해적들의 총탄을 맞고 현재 긴급수술을 받았으나 상태가 여전히 호전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적 수사와 관련, 수사반ㆍ지원반ㆍ호송유치반ㆍ홍보반 등 4개반, 50여명의 수사 인력으로 특별수사본부가 구성, 이날 오후부터 본격 수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수사본부는 이들 자료와 해적들을 상대로 삼호주얼리호 납치 경위 및 과정, 현장 납치 주동자, 이번 사건의 배후 조종 세력 등을 밝혀 낼 계획이다.

특히 석 선장에게 총격을 가한 해적을 명확히 가린다는 방침이며 삼호주얼리호 선원들이 입국하는데로 피해자 조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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