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스마트 빌딩으로 에너지 절감 톡톡

입력 2011-01-3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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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출입 정보로 건물 온도 조절, 월평균 전력 20% 절감

최근 이상 한파에 따른 전력수요 폭증으로 전력 사용량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가운데 SK텔레콤이 조명으로 인한 전력 소모량을 줄여주는 ‘스마트 조명 시스템(Smart Lighting System)’을 서울 을지로 본사에 이어 남산, 분당, 대전 등 지역 사옥으로 확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010년 9월 직원 건물 출입 정보를 조명제어 시스템과 연계해 자동으로 점등 및 소등하는 스마트 조명 시스템을 추진해 왔다.

이 시스템은 건물 입구에서 체크되는 출입카드 정보를 바탕으로 직원이 빌딩에 들어오면 자리에 불이 켜지고 나가면 자동으로 꺼진다. 부재중인 공간 조명에 에너지가 낭비되는 것을 방지하는 시스템인 셈이다.

또 공조 시스템과 연계돼 각 층별 근무 인원에 따라 냉난방 정도를 조절함으로써 에너지 낭비도 막아준다. 도입 후 4개월 간 조명 전력 소모량이 월 평균 20% 감소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와 함께 조명기구 교체주기가 길어져 유해 폐기물 발생량이 줄고 빌딩 온실가스도 저감되는 등 다양한 부대효과에 따른 절감 효과는 연간 1억7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술은 연내 부산, 광주 사옥 등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향후 솔루션 판매를 통해 SK텔레콤 사옥 뿐 아니라 국내는 물론 해외 빌딩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도록 사업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 외부 서비스 제공은 SK텔레콤 통합 소프트웨어에 접속해 애플리케이션을 공유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방식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이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신청했다.

김현구 SK텔레콤 HR실장은 “일부 구성원만 근무하는 시간에 사무실 전체 조명으로 인한 에너지 낭비를 막고 실시간 근무인원 파악으로 효율적 빌딩관리를 위해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지속적으로 에너지 절약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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