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작년 4분기 성장률 3.2%(종합)

입력 2011-01-2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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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3.2%를 나타냈다고 미 상무부가 28일 발표했다.

미국의 분기 성장률은 작년 2분기 1.7%, 3분기 2.6%에 이어 4분기에 3.2%로 높아지면서 갈수록 성장세가 힘을 얻고 있는 양상이다.

상무부는 GDP의 약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이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고 수출이 활기를 띠면서 4분기 성장률이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4분기 실적은 시장전문가들이 추정한 3.5%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또 미국의 작년 연간 성장률은 2.9%로 집계돼 2005년 이후 5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성장률이 3%선에 육박하고 분기 성장률도 갈수록 높아짐에 따라 올해 미국 경제가 강한 성장세를 구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GDP 성장률을 견인해온 재고 증가의 효과가 둔화된 반면 GDP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소비지출이 4분기중 4.4% 증가해 2006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은 향후 미국 경제의 전망을 밝게 하는 대목이다.

미국의 경기침체가 공식적으로는 2009년 6월 종료됐으나 향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을 우려한 소비자들이 지출을 꺼려왔고 높은 실업률과 계속되는 신용경색, 주택차압 사태 등이 소비지출을 제약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다시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기 시작하면서 4분기 GDP 성장률을 끌어올린 점은 미국 경제가 자체 성장동력을 회복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가계의 소비지출 이외에 기업의 장비.소프트웨어 지출은 3분기 때 15.4% 증가에서 4분기에는 5.8%로 둔화됐으나 7분기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기업들이 고용확대를 꺼리지만 축적된 현금을 장비 구입과 신기술 업그레이드에 투입함으로써 앞으로 고용증대 시점이 다가오고 있음을 예고했다.

수출도 4분기중 10% 증가해 3분기의 증가율 5.8%를 크게 웃돌면서 GDP 성장을 견인했다.

그동안 침체를 보여왔던 주택건설은 4분기중 3.4% 증가했으나 정부부문의 지출은 0.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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