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불황에 문닫는 건설사 속출

입력 2011-01-28 09:33 수정 2011-01-2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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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06개사 폐업…말소건수도 14.5% 증가

건설·부동산시장 장기 불황으로 인해 문을 닫는 건설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을 한 일반종합건설회사는 총 306개사로 2009년의 241개사에 비해 26.9% 증가했다. 폐업은 행정조치가 아니라 해당 업체가 자진해서 문을 닫은 것이어서 경기침체를 대변하는 지표로 해석된다.

또 지난해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등으로 건설업 면허가 말소된 곳은 총 543개사로 2009년의 475개 대비 14.3% 늘었다.

건설사들의 폐업, 말소 건수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종합건설 등록업체수도 1만1956개를 기록하며 9년만에 처음으로 1만2000개 아래로 하락했다. 2001년 등록업체수는 1만1961개였다.

건설업계는 지난해 공공발주 물량이 줄어든데다 부동산 침체 장기화에 따라 등록업체수가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까지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은 총 87조2447억원으로 2009년 1~11월의 99조6754억원에 비해 12.5%가 줄었다. 이 중 공공부문 수주액은 33조18억원으로 전년 52조3849억원 대비 37% 감소했다.

종합건설사의 폐업이 늘면서 하도급을 받는 중소 전문건설업체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중소 전문건설업체의 폐업 건수는 총 1044개로 2009년 4분기에 비해 626개(67%)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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