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日 국가신용등급 9년만에 강등

입력 2011-01-27 21:17 수정 2011-01-28 06: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장기국채등급 '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이 9년만에 최상위 등급에서 강등됐다.

미국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7일(현지시간) 일본의 외화기준ㆍ자국통화 기준 장기국채 등급을 최상위에서 세번째인 ‘AA’에서 ‘AA-‘로 한 단계 하향했다.

S&P는 장기국채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단기국채 등급은 외화기준과 자국통화 기준 모두 ‘A1+’를 유지하기로 했다.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된 것은 2002년 4월 이후 9년만에 처음이다.

S&P는 “일본의 정부채무 비율이 한층 더 악화할 것이라는 S&P의 견해를 반영한 것”이라며 “일본의 채무 비율은 이미 등급책정 국채 가운데 가장 높은 범주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같은 상황이 “2020년대 중반까지 하향세로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S&P는 “일반 정부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은 2010년도에 9.1%에서 2013년도에는 8.0%로 약간 저하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중기적으로 대규모 재정재건책이 실시되지 않을 경우 2020년 전에 기초적 재정 수지(프라이머리 밸런스)의 균형은 달성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 소식이 전해지면서 외환 시장에서 엔화 값은 한때 지난 12일 이래 최저치인 달러당 83.22엔까지 떨어졌다.

유로에 대해서는 2개월래 최저치인 유로당 113.58엔까지 내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판박이’처럼 똑같은 IPO 중간수수료…“담합 의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최강야구' 유태웅, 롯데 자이언츠 간다…"육성선수로 입단"
  • 단독 현대해상 3세 정경선, 전국 순회하며 지속가능토크 연다
  • AI가 분석·진단·처방…ICT가 바꾼 병원 패러다임
  • 준강남 과천 vs 진짜 강남 대치...국평 22억 분양 대전 승자는?
  • 사흘 만에 또…북한, 오늘 새벽 대남 쓰레기 풍선 부양
  • 과방위 국감, 방송 장악 이슈로 불꽃 전망…해외 IT기업 도마 위
  • 오늘의 상승종목

  • 10.07 13:5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279,000
    • +1.92%
    • 이더리움
    • 3,343,000
    • +2.42%
    • 비트코인 캐시
    • 441,300
    • +1.36%
    • 리플
    • 729
    • +1.96%
    • 솔라나
    • 201,100
    • +4.47%
    • 에이다
    • 490
    • +3.81%
    • 이오스
    • 647
    • +1.89%
    • 트론
    • 207
    • +0%
    • 스텔라루멘
    • 125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100
    • +2.27%
    • 체인링크
    • 15,580
    • +2.03%
    • 샌드박스
    • 351
    • +2.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