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가격 상승에 지갑 닫힌다

입력 2011-01-26 13:01 수정 2011-01-2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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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원면값 급등...바베큐립·면바지 가격 상승

원자재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바베큐립과 면바지 가격도 출렁일 전망이다.

대부분 가축 사료로 사용되는 옥수수값이 30개월래 최고로 급등한데다 원면값도 사상 최고로 뛰었기 때문이다.

마이클 스완슨 웰스파고 농업부문 이코노미스트는 "돼지에게 옥수수 사료를 주는데 부셸당 6달러의 비용이 든다"면서 "바베큐립을 먹으려면 10달러가 더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스완슨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돼지 가격이 3.0~4.5%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에는 1.5% 상승했다.

원자재값 급등에 제조 및 소매업체들은 올해 바베큐립, 커피 등에서부터 면바지에 이르기까지 기본 상품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지난해 기상악화로 인해 옥수수 원면 밀 커피 설탕 코코아 등 상품 가격은 이미 급등한 상태다.

UN 산하 식량농업기구(FAO)의 지난해 12월 세계 식품가격지수는 6개월 만에 최고로 치솟았다. 지난 1990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해 들어 아르헨티나 등 남미 지역에 가뭄이 지속되자 공급 차질 우려가 확산되면서 옥수수값은 1월 중순 30개월래 최고를 기록, 식량위기 당시인 2008년 수준에 육박했다.

원면값 역시 지난해 파키스탄 홍수와 중국 폭우에 따른 수요 증가로 92% 급등했다.

원면값 급등은 셔츠 바지 양말 등 면으로 제작된 의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면 의류 생산업체인 코튼은 올해 면바지 가격이 4.3%, 양말 2.7%, 추리닝 상·하의 2.4%, 티셔츠 1.8% 각각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리 랭글러 잔스포츠 노티카 등을 소유한 의류업체인 VF코프는 지난해 10월 실적 보고에서 청바지 등 면제품의 가격이 10~30% 인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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