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다음 주로 다가온 설 연휴기간에 귀성객·해외여행객의 대규모 이동이 예상돼 구제역과 조류독감(AI)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핵심현안인 서민물가 안정과 구제역 방역 등에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물가여건이나 구제역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 “올해는 우리경제가 선진국 진입을 앞둔 변곡점이 되는 해”라며 “내수확대와 고용창출을 동시에 견인하는 서비스산업 선진화는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 동안 대기업과 수출 중심으로 직면한 도전을 극복해왔지만 경제위기 이후 불확실성이 상시화된 상황에서는 수출과 내수가 균형 잡히지 않으면 선전하기 어렵다”며 “내수확대와 고용창출 등을 위한 서비스산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 장관은 “향후 차세대 4G모바일이 정보기술(IT) 현실의 공통과제로 자리 잡을 전망”이라며 “우리는 스마트폰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고 이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새로운 파이를 창출하는 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