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체감경기 3달째 악화…물가 상승 전망 18개월만에 최고치

입력 2011-01-26 06:00 수정 2011-01-2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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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체감경기가 석달째 악화되고 있다. 반면 기대인플레이션은 1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소비자동향지수'에 따르면 소비자 심리지수(CSI)는 108로 전월의 109보다 1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지난해 11월 110에서 2포인트 떨어진 수치로 3개월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CSI는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것으로 기준치 100을 넘으면 앞으로 체감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많다는 의미다. 소비자 심리지수는 21개월째 기준치를 상회하고 있다.

현재생활형편 CSI와 생활형편전망 CSI는 각각 90과 98로 모두 전월 대비 3포인트씩 하락했다. 반면 가계수입전망 CSI와 소비지출전망 CSI는 각각 1포인트, 2포인트씩 상승해 103과 104로 집계됐다.

소비자들이 느끼는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은 더욱 악화됐다. 현재경기판단 CSI와 향후경기전망 CSI는 각각 88과 97로 전월대비 7포인트, 8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지난 2009년 5월 88을 기록한 이후 1년 4개월만에 최저치다.

물가수준전망 CSI는 전월보다 13포인트 오른 153을 나타내며 2008년 7월 통계치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리수준전망 CSI는 131로 3포인트 올랐으며 취업기회전망 CSI는 8포인트 상승한 108로 집계됐다.

자산가치에 대한 기대치도 두달 연속 하락했다. 가계저축전망 CSI는 97로 전월보다 1포인트 낮아졌으며 가계부채전망 CSI는 2포인트 올라 103을 기록했다. 주택·상가가치전망과 금융저축가치전망 CSI는 각각 110과 107로 전월대비 4포인트, 3포인트씩 상승했다.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보다 0.4%포인트 상승한 연평균 3.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9년 7월 3.8%를 기록한 이후 1년 6개월만에 최고치다. 특히 구간별로 향후 물가가 3.5%를 초과해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소비자 비중이 지난달 32.9%에서 이달 55.7%로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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