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 10개중 6개 가격 내려..하반기 급등 우려

입력 2011-01-2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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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물가인하 정책 등으로 최근 생활필수품 10개 중 6개의 가격이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 사이트인 T-Gate에 따르면 전국에 유통되는 생필품 79개 품목의 241개 제품 중 51개 품목의 가격이 떨어졌다.

실제로 지난 1월 둘째 주(1월14일 기준)에 수집된 생필품 79개 품목의 평균 가격은 전주(1월7일 기준)에 비해 51개(64.6%)가 내렸고 28개(35.4%)만 올랐다. 1월 둘째 주에 인하된 품목 비중 64.6%는 전주의 36.7%에 비해 무려 27.9% 포인트나 상승한 수치다.

이는 정부가 최근 민생물가안정 종합대책 발표와 함께 공정거래위원회·국세청 등의 주요 식료품·가공업체 담합·불공정행위·불합리한 가격 책정 여부 강력 조사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두루마리 화장지가 1월 둘째 주에 전주보다 11.4%, 일반린스 7.4%, 혼합조미료 7.1%, 케첩 5.8% 등도 가격이 내렸지만, 일반면도날(13.8%)과 모나카류 아이스크림(7.7%), 돼지고기(5.3%), 등은 전주보다 가격이 올랐다.

241개 개별 제품은 1월 둘째 주에 두루마리 화장지 ‘깨끗한 나라 3겹데코 24롤’의 1롤 가격은 전주에 비해 18.7%, 일반린스 ‘미장센 펄샤이닝 모이스쳐 780㎖’의 100㎖ 가격은 14.9% 내린 반면, 일반면도날 ‘PACE 6 4개’의 1개 가격은 전주보다 21.8%나 급등했고, 모나카류 아이스크림 ‘국화빵 단품’의 10㎖ 가격은 14.0% 상승했다.

정부가 매주 물가안정 대책회의를 통해 석유제품 등 개별 품목에 대한 원가 구조 분석 및 해당 업체에 대한 정밀 조사까지 벌이고 있어 당분간 생필품 가격은 인상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생필품 가격 인하는 정부가 행정력을 동원해 압박한데 따른 것임을 감안할 때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반영하지 못한 인상분까지 포함, 한 번에 가격이 급등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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