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엔터프라이즈, 계열사 배당 몫 크게 늘어

입력 2011-01-25 10:55 수정 2011-01-26 06: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F&B 지분 11% 추가 매입...배당금 중 71%이상 수령할 듯

동원그룹 지주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가 받을 계열사들의 배당금 몫이 크게 늘어났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원엔터프라이즈는 최근 동원F&B 자사주 44만9755주(11.65%)를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취득했다. 취득금액은 230억원(주당 5만1000원)으로 동원엔터프라이즈의 동원F&B지분은 59.6%에서 71.25%로 늘었다.

그룹측은 이번 동원F&B 자사주 취득과 관련 경영권 강화와 동원F&B의 현금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동원엔터프라이즈가 동원F&B에게 받을 배당금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3년간 동원F&B의 감사보고서를 보면 당기순이익의 20~37%에 이르는 금액을 배당금으로 책정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전년 회계연도 결산에 따른 배당금으로 47억원을 지급했다. 당시 배당금 지급 대상 주식수는 314만주로 동원엔터프라이즈(157만여주)와 소액주주(138만여주)가 비슷한 비율로 현금을 챙겼다.

동원엔터프라이즈가 추가로 동원F&B의 자사주를 매입하면서 회사 배당금의 71%이상을 가져가게 됐다.

동원F&B가 올해도 지난해 수준의 배당금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동원엔터프라이즈의 몫은 기존 23여억원에서 33억4000여만원으로 늘어난다.

그룹 오너 일가들의 주머니도 두둑해질 것으로 보인다. 동원엔터프라이즈는 그룹 지주회사로 김재철 회장 등 오너일가와 특수관계인이 100%의 지분을 갖고 있다. 동원엔터프라이즈는 지난해 6월 전년 사업연도 결산에 따른 배당금으로 26억8000만원을 오너 일가 등에게 지급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35,000
    • +1.54%
    • 이더리움
    • 3,256,000
    • +1.69%
    • 비트코인 캐시
    • 436,100
    • +0.83%
    • 리플
    • 716
    • +1.13%
    • 솔라나
    • 193,100
    • +3.82%
    • 에이다
    • 474
    • +1.07%
    • 이오스
    • 643
    • +1.42%
    • 트론
    • 210
    • -0.47%
    • 스텔라루멘
    • 124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800
    • +2.23%
    • 체인링크
    • 14,960
    • +2.75%
    • 샌드박스
    • 340
    • +1.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