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시장에서는 24일(현지시간) 2년만기와 30년만기 국채의 수익률 격차가 2거래일 연속 축소했다.
25일 350억달러 규모의 2년만기 국채 입찰을 앞둔데다 장기채 수익률이 계속 상승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고조된 영향이다.
오후 4시 10분 현재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지난 주말 대비 1(bp, 1bp=0.01%) 보합세인 0.62%를 기록 중이다. 한때는 0.64%로 7일 이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4.56%로 전 거래일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20일에는 한때 8개월만에 최고치인 4.63%를 기록하기도 했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작년 12월 15일부터 1월 20일까지 29bp 레인지 내에서 거래되고 있다.
2년만기와 30년만기 국채의 수익률 격차는 3.95%로 축소됐다. 20일에는 한때 4.02%로 수익률 곡선은 블룸버그가 기록을 시작한 1977년 이후 가장 가파라졌다.
미 재무부는 이번 주 3일에 걸쳐 총 990억달러어치의 국채 입찰을 실시한다. 이번 주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열리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연설도 기다리고 있다.
뉴욕 소재 트레디션 아시엘 증권의 폴 호르만 브로커는 “미 국채는 지난 주 레인지의 상한을 시험한 후 다시 내려 오고 있어 수익률 곡선이 플랫화하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수익률이 상승할 것이라는 관측이 강하지만 그 조짐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