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총수 "정부시책 적극 협력할 것"

입력 2011-01-24 18:03 수정 2011-01-2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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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그룹 총수들은 정부가 의지를 갖고 추진중인 각종 시책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24일 이명박 대통령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부가 올해 목표로 잡은 최대 3%이내 물가 안정과 5% 경제 성장을 비롯, 대.중소 기업 동반성장, 저탄소 녹색성장 및 친환경 산업 육성, 투자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하겠다고 한 목소리로 다짐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올해 신규 투자에 따른 고용 유발 효과를 10만명으로 예상하면서 "협력업체와 동반성장 지원을 강화하고 정부가 적극 추진해온 FTA 효과를 적극 활용해 협력업체들의 대외 수출 증대를 특별히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협력회사와 동반성장은 경쟁력을 높이는 데 반드시 필요 하다는 인식 아래 실질적으로 결실이 이뤄지도록 제가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국정목표인 5%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국내투자와 해외자원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 국가경제 성장에 힘을 보태겠다"면서 "내년에는 30개 이상의 사회적 기업을 만들어 4천 개 이상의 취약계층 일자리를 창출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원료값이 계속 오르고 있지만 원가 절감과 기술 개발을 통해 정부의 3% 물가목표에 적극 호응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동반 성장의 온기가 2차, 3차, 4차 업체까지 전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은 "5% 경제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UAE(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를 계기로 올해 민관이 협력해 본격적으로 원전 수출의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저탄소 녹색성장 투자에 주력하고 친환경산업 투자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수출과 채용을 대폭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동반 성장을 위해 업종별로 중소협력업체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석채 KT 회장은 "보통사람들이 성공할 수 있는 사례를 만들겠다"고 했고,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 대한 관심을, 민계식 현대중공업 회장은 공장 부지 확보 지원을 부탁했다.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높게 평가하는 총수들도 있었다.

이희범 STX그룹 회장은 삼호주얼리호 구출 성공을 언급하고 "선원 전원이 구출된 데 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해운업을 하는 한 사람으로서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어떤 행위도 용서하지 않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로 이번 작전이 완벽하게 이뤄졌다"고 말했다.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은 "한미 FTA가 원만히 합의된 것에 대해 대통령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국민의 간절한 염원이며 국가 대업인 평창 동계올림픽을 반드시 유치해 기쁜 소식을 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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