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블루오션 아프리카] ③ 남아공 기업 경쟁력의 비결은

입력 2011-01-24 11:00 수정 2011-01-2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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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브릭스 합류한 阿 대표주자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기업의 경쟁력의 비결은 무엇일까.

경영컨설팅업체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최근 보고서에서 남아공 기업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이유로 풍부한 광물자원과 원자재 가격 상승세, 도전적인 기업가 정신 등을 꼽았다.

남아공은 백금과 크롬, 망간과 질석의 생산량이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할 정도로 광물자원이 풍부하다.

지난 2000~2008년 사이 백금과 석유, 인산 등 글로벌 원자재 가격은 4배 이상 뛰었고 현재도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남아공 기업들은 특히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에 비해 도전적인 기업가 정신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아공 미디어업체 미디어24의 프랑수아 그로에프 최고경영자(CEO)는 “남아공 기업가들은 아파르트 헤이트(인종차별 정책)으로 인해 오래 고립되면서 생존력을 키울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고립 상태에서 살아남기 위해 창의력을 최대한 발휘해야 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세계 2위 맥주업체 사브밀러는 우간다에서 맥주 원료로 사용되는 맥아 수입가격이 급등하자 현지 생산량이 비교적 풍부한 수수를 이용해 ‘이글 라거’라는 신제품을 만들었다.

아프리카 최대 이동통신업체 MTN그룹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눈길을 끌고 있다.

MTN은 우간다 빅토리아호의 어부들을 위해 작은 보트 위에 태양광 발전기를 이용한 공중전화 부스를 설치했고 최근에는 보험업체인 산람과 연계해 건강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휴대전화 응용프로그램인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착수했다.

그로에프 CEO는 “내전과 테러에 시달리는 다른 아프리카 국가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인 국내 정치상황도 남아공 기업이 누리는 혜택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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