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총재 "올해 경제 작년보다 긍정적"(상보)

입력 2011-01-21 09:34 수정 2011-01-21 11: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올해 경제 상황이 작년보다 긍정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총재는 21일 서울 소공동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국내 경기가 예상보다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올해 국내 경기지표가 한은이 지난달 발표한 수치보다 상향 조정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당시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 4.5%, 물가 상승률 3.5% 등을 전망했다.

그는 지난 19일 한국금융연구원 초청 강연에서도 미국의 경기가 예상보다 빨리 회복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우리나라도 (성장률 전망치를) 높여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총재는 그러면서 "대외 변화는 여전히 빠르겠지만 전반적인 위기는 벗어날 것"이라며 "그러나 작년 못지 않게 우려되는 부분 있는 만큼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장들에게는 얼굴 빛이 좋아졌다며 경기 상황이 나아졌음을 우회적으로 설명했다. 김 총재는 "1년 전에 이 자리에 있진 않았지만 그때보다 지금의 얼굴이 밝아진 것 같다"고 말하자 이종휘 우리은행장은 "작년보다 나아졌다"고 대답했다.

김총재는 또 "경제는 변화가 중요하다"며 "변화는 경제에 좋은 것"이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김 총재는 지난해 부터 진행해 온 새로운 금융규제 등에 대해 은행장들에게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그는 "G20과 금융규제 등 지난해 부터 진행돼 온 몇가지 과제들이 몇 가지 단계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전반적으로 예상한 수준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서진원 신한은행장, 조준희 중소기업은행장 등이 처음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 총재는 서 행장과 조 행장에게 금융협의회에 대해 "매달 모여 인포멀하게 대화하는 자리"라고 소개하며 "두 행장이 취임사에서 밝힌 것처럼 큰 포부로 잘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병덕 국민은행장, 이종희 우리은행장, 서진 원 신한은행장, 조준희 중소기업은행장, 김정태 하나은행장, 민유성 산업은행장, 래리클래인 외환은행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김태영 농 협 신용대표이사, 이주형 수협은행장 등 10개 은행 대표가 참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협박과 폭행·갈취 충격 고백…렉카연합·가세연, 그리고 쯔양 [해시태그]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143,000
    • +1.96%
    • 이더리움
    • 4,436,000
    • +2.54%
    • 비트코인 캐시
    • 531,500
    • +8.23%
    • 리플
    • 724
    • +9.37%
    • 솔라나
    • 196,400
    • +2.94%
    • 에이다
    • 594
    • +4.95%
    • 이오스
    • 759
    • +3.97%
    • 트론
    • 196
    • +2.62%
    • 스텔라루멘
    • 145
    • +1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150
    • +4.17%
    • 체인링크
    • 18,350
    • +4.86%
    • 샌드박스
    • 442
    • +5.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