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오는 5월께 백화점과 이마트로 분할 추진(종합)

입력 2011-01-20 16:18 수정 2011-01-2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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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분할 통해 경영 개선 나서

신세계(대표 정용진 부회장)가 20일 신세계를 백화점부문과 이마트부문의 2개 회사로 기업 분할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신세계는 기업분할을 통해 사업별 전문성 극대화, 업태별 책임경영 확립, 미래의 성장성 및 수익성을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며 신속하고 유연한 의사결정체계 구축, 책임경영체제 확립,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주주가치 극대화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측은 기업분할 추진에 대해 그동안 상이한 두 사업을 통합해 경영해오면서 비효율적인 자원배분 및 인력의 비효율적 운영으로 불분명한 성과 평가 등 개선의 필요성에서 추진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기업분할 방식은 지주회사, 인적분할, 물적분할 3가지가 있으며 신세계는 인적분할을 검토하고 있다.

신세계가 인적분할을 선택한 것은 전략적 독립성 및 유연성을 보장하고 책임경영체제 수립이 가능하며 사업별 선호 투자자를 중심으로 투자자 기반이 확대되는 등 기업 가치 재평가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주주가치 극대화 측면에서 최적의 대안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기업분할이 최종 결정되면 기존 주식은 백화점과 이마트 주식으로 분할해 기존 주주에게 배부된다. 기업분할 전후에 대주주 및 특수관계자의 지분 구조는 동일하다.

신세계는 이마트부문과 백화점부문으로 분할한 뒤 향후 추진 계획도 밝혔다.

이마트가 추진하고 있는 신가격정책은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또 신규점 출점 지속확대와 트레이더스, 이클럽, 이마트몰 등을 더욱 활성화해 경쟁력을 높이며 스포츠 빅텐, 홈센타 등 전문점과 교외형 쇼핑몰, 해외 카테고리 킬러 도입 등으도 업태 다변화를 적극 추진한다.

이 밖에도 핵심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EDLP 강화, OPEN-PRICE제 추진 등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소싱확대, MD 콘텐츠 강화 등도 함께 추진한다.

백화점부문은 2012년 의정부역사, 2014년 대구 등 고급상권을 중심으로 신규점 사업을 추진해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며 신세계몰 매출 활성화를 통해 종합쇼핑몰 1위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해부터 새롭게 시도한 스타일마켓, 프리미엄 슈퍼 등 전문점 사업을 확대하고 상품차별화로 자주 MD 신규개발, 글로벌 MD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고객가치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도 강화한다.

신세계 관계자는 "2월중에 이사회 의결을 거쳐 3월중에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분할이 결정되면 5월중에 실질적인 기업분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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