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성장률 10.3%...긴축 고삐 조인다 (종합)

입력 2011-01-20 11:36 수정 2011-01-2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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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소매판매 전년比 19.1%↑...물가 4.6% 올라

중국이 지난해 빠른 경제성장 속도를 보인데다 인플레이션 압력도 커지면서 긴축 고삐를 바짝 조일 전망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0일(현지시간)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10.3%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경제성장률 추이

4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분기 9.6%를 웃도는 9.8%를 기록했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인 9.4%를 벗어나 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 속도는 최근 3년간 가장 빨랐고 GDP 규모는 39조8000억위안(약 6723조원)에 달했다.

다음달 14일 일본의 지난 분기 GDP 발표는 중국이 지난해 일본을 제치고 세계 2대 경제대국으로 올라섰음을 확인시켜줄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중국의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년에 비해 19.1% 증가하고 산업생산도 같은 기간 13.5% 늘어나 정부의 긴축정책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장세를 지속했다.

빠른 경제발전과 함께 인플레이션 우려도 커졌다.

중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에 비해 4.6% 올라 시장 전망에 부합했다.

12월 소비자물가는 전월의 5.1% 상승률에 비해 상승세가 둔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중국의 지난해 전체 CPI 상승률은 3.3%로 정부 목표인 3%를 웃돌았다. 중국은 올해 물가상승 목표를 4%로 올렸다.

씨티그룹과 크레디트스위스는 중국의 CPI 상승률이 올해 상반기에 최고 6%까지 치솟으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좡젠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중국의 성장은 문제 없다”면서 “인플레이션이 경제의 최고 위험요소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이번주 “인플레이션과 자산 버블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비정상적인 대출 확대를 막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노무라 홀딩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이 올해 기준금리 중 하나인 1년 만기 대출금리를 5.81%에서 6.81%로 인상하고 위안화의 달러에 대한 절상폭을 6%까지 용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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