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美·中 정상, 北 추가도발 방지ㆍ비핵화 합의

입력 2011-01-2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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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칙은 합의, 미묘한 입장차는 여전...北 우라늄농축프로그램에 우려 표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북한의 추가도발 방지와 한반도 비핵화 목표에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19일(현지시간) 정상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양국이 이 같이 합의하고 한반도 문제에 대해 양국이 긴밀하고 지속적으로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전문가들은 양국 정상이 한반도 문제 관련 북한의 도발 방지와 평화 유지라는 대원칙에는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미묘한 입장차이는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공동성명에서 천안함 침몰과 연평도 도발 등 북한의 책임 문제에 대한 구체적 언급이 빠졌고 우라늄 농축과 관련해 UN 안보리에서 논의한다는 문구를 미국이 공동성명에 넣으려 했지만 중국이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중국은 공동성명에서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해야 하는 중요성에 의견을 같이 했고 최근 사건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것에 우려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성명에서 “미국과 중국은 남북관계 개선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진지하고 건설적인 남북대화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공동성명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해 한반도 비핵화가 결정적으로 중요하다”면서 “비핵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 2005년 9ㆍ19 공동성명에서 합의된 사항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명은 북한의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며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UEP와 6자회담 재개 문제에 대한 언급은 양국이 북한 문제에 대해 서로의 입장을 존중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그동안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재개를 주장해왔고 미국은 북한의 핵문제가 가장 민감한 이슈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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