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베트남 대대적 세대 교체...신임 당서기장은 응웬 푸 쫑

입력 2011-01-19 14:57 수정 2011-01-19 15: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응웬 떤 중 총리는 유임

응웬 푸 쫑(67세) 국회의장이 제11차 베트남 공산당 전당대회에서 베트남을 이끌 신임 당 서기장으로 선출됐다.

쫑 의장은 공산당 전당대회 폐막 하루 전인 18일(현지시간) 비공개로 열린 중앙위원과 정치국원 투표에서 고령으로 퇴임하는 마잉 서기장 후임으로 선출됐다.

▲베트남은 공산당 당 서기장과 국가주석이 새로 선출되면서 세대교체를 이뤘다. 사진은 19일(현지시간) 제11차 공산당 전당대회 폐막식에서 인사하는 응웬 푸 쫑 신임 당 서기장 (하노이/AP연합 )

이번 전당대회는 향후 5년 동안 베트남의 주요 국가 정책방향을 심의 결정하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8일간 열렸고 신임 당 서기장뿐 아니라 쯔엉 떤 상 공산당 사무총장도 차기 국가주석(대통령)으로 선출했다.

응웬 떤 중 총리는 유임됐다.

베트남의 권력 구조는 공산당 서기장과 국가주석, 총리가 권력을 분점하고 있고 국가주석은 군사와 외교를 담당하고 총리는 정치와 경제 전반을 관리하며 당 서기장은 권력 서열 1위로 실권을 쥐고 있다.

그러나 농 드억 마잉 현 서기장이 취임한 지난 2001년 이후 실질적으로는 권력서열 2위인 국가주석과 3위인 총리가 함께 나라를 이끌어가는 ‘삼두체제’를 형성해 당서기의 실제 권한은 상당히 줄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응웬 푸 쫑 신임 서기장은 공산당 기관지 편집장 출신으로 사회주의 시장경제 이론에 박식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1967년 국립하노이대를 졸업한 후 공산당 기관지와 당 이념 관련부서 등에서 일했고 1981년 구소련 사회과학원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고 공산당 기관지 편집장을 지냈다.

지난 1994년 당 중앙위원으로 선출되면서 본격적인 당 활동을 펼치기 시작했다.

지난 2006년 5월 개최된 제10차 전당대회에서 국회의장직에 취임했다.

쫑 신임 당서기는 국영기업이 중심이 돼 경제발전을 견인해야 한다는 ‘사회주의 시장경제’ 개념과 용어를 만들 정도로 사회주의 이론에 정통하다.

그는 무리수를 두지 않고 성격이 온화해 연임에 성공한 응웬 떤 중 총리와 새 국가주석에 오른 쯔엉 떤 상 주석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줄 것으로 사람들은 기대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LG, 준PO 2차전서 7-2 완승…MVP는 임찬규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462,000
    • +0.75%
    • 이더리움
    • 3,288,000
    • +0.95%
    • 비트코인 캐시
    • 436,300
    • +0.28%
    • 리플
    • 720
    • +0.7%
    • 솔라나
    • 195,800
    • +1.61%
    • 에이다
    • 477
    • +0.85%
    • 이오스
    • 641
    • +0.16%
    • 트론
    • 209
    • +0.48%
    • 스텔라루멘
    • 125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650
    • +1.46%
    • 체인링크
    • 15,150
    • -0.85%
    • 샌드박스
    • 345
    • +0.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