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18일 오전 문래역을 출발해 영등포구청역으로 진입하던 서울지하철 2호선이 전기장치 고장으로 선로 위에 약 50분간 멈춰섰다.
서울메트로는 사고 직후 기술인력을 투입해 오전 7시40분께 고장열차의 운행을 재개했으나 사고 여파로 오전 8시30분 현재까지 지하철 2호선 내선순환(시청역→충정로역 방향 순환선) 열차들이 지연운행되고 있다.
이때문에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다른 열차로 갈아타는 등 출근길 시민이 한파 속에 큰 불편을 겪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고장열차는 운행을 재개했으나 밀려 있던 후속 전동차들이 열차 간 간격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전 열차가 동시에 운행을 재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