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강한지시'...GM은 '다양성' 중시

입력 2011-01-17 09:26 수정 2011-01-1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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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현대차서 GM으로 옮긴 '조엘 에와닉 CMO 평가'

"현대자동차는 목표를 향해 강하게 지시를 내리는 스타일인 반면, GM은 다른 분야의 경험에서 나오는 다양성을 중시한다"

조엘 에와닉 GM 글로벌 마케팅 총책임자(CMO)가 최근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가진 한국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현대차와 GM의 기업 문화 차이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17일 디트로이트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의 마케팅 담당 부사장으로 일하다가 지난해 GM으로 자리를 옮긴 조엘 에와닉 GM 글로벌 마케팅 총책임자가 GM의 기업 문화에 대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열린 커뮤니케이션을 존중하고 소비자 지향적"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에서 일할 때 실업자가 된 고객에게 차를 되사주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화제를 모았던 그는 "당시 미국의 실업률이 심각한 수준이었고 회사가 고객과 이에 공감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와닉 CMO는 "GM도 독특하고 참신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 있으며 이는 앞으로 친환경 분야와 연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은 시보레 크루즈를 어떻게 성공적으로 출시할 지가 지금 가장 큰 고민거리"라고 털어놨다.

이와 관련 "미국에서는 준중형과 중형차 시장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데 시보레 크루즈는 연비, 실내공간, 안전도 등에서 매우 우수한 성능을 지니고 있다"면서 "미국 서부 등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공략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에와닉 CMO는 시보레 외에 캐딜락과 뷰익 브랜드에 대해 "북미에서 캐딜락은 BMW 등 럭셔리 카의 대안으로 내세우는 브랜드"라며 "뷰익은 같은 고급 브랜드이지만 좀 더 인간적으로 접근이 가능하다"고 자평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에서 마케팅을 공부한 그는 현대차 시절 오토모티브뉴스의 '2009 마케팅 올해의 올스타', 브랜드위크의 '2009 마케팅 책임자', 포브스의 '올해의 총 마케팅 책임자'로 선정되며 이름을 날렸다. 지난해 초 닛산을 거쳐 GM에 합류했으며, 마케팅 부사장에 이어 같은 해 12월 글로벌 마케팅 총책임자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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